줄거리: 정신병원이라는 특별한 배경 속에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, 무색무취의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다소 이색적인 사랑 이야기를 선사한다. 영곤과 일순은 그 어느 정신병원에서 환자로 입원해 있던 두 사람. 일순은 자신이 싸이보그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. 반면, 영곤은 다른 환자들의 과거를 훔쳐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. 그들의 첫 만남은 조금 특별하다. 일순이 벽에서 전기를 흡수하려 할 때, 영곤이 그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. 이후, 영곤은 그녀의 싸이보그 세계에 빠져들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예측할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된다. 영화 배경: '싸이보그지만 괜찮아'는 현대의 정신병원을 무대로 한다. 이곳은 일반 사람들의 시선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생각을 가진 환자들로 가득찬 곳. 그럼에도..